Archive for May, 2006

[책][발췌] 헬렌 켈러

2006 05 9

헬렌켈러 – A Life – 고요한 밤의 빛이 된 여인 | 원제 Helen Keller
도로시 허먼 (지은이), 이수영 (옮긴이) | 미다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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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 허먼 (Dorothy Herrmann) – 미국에서 전기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앤 모로 린드버그의 일생을 그린 와 희극 작가인 S. J. 펄먼의 평전,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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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혐오감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지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우월하며,
불행을 이겨낸 영웅적인 장애인만을 선별해서 받아들였다 (140)

헬렌은 개는 받고 싶지 않지만 돈은 받아서 코미 스트링어에게 주겠다고 말했다.
모금을 하기 위해 헬렌은 간절한 호소를 담은 편지를 하루에 여덟 통 씩 썼다.
또 아이들과 일반 사람들에게 읽힐 신문 기사를 썻다. 이 글 가운데 같은 내용은
하나도 없었다,다른 아이들이 뛰어 놀고 있을 때 헬렌은 토미에게 줄 돈을 모으려는
사려깊은 마음으로 소다수나 사치스러운 물건들을 사지 않았다.
벨은 헬렌이 보여주는 따뜻함과 이타주의에 깊이 감동했다.
” 내가 여태까지 만났던 사람들의 성스럼움보다 더 많은 것을 이 아이에게서 본 것
같다” (147)

처음부터 두 사람의 관계는 평등과는 거리가 멀었다, 애니는
자기 학생에게 전권의 권력을 휘둘었다 . 헬렌의 삶 모든 면에서
애니의 권위는 흔들림이 없었다. 애니는 헬렌에게 고전 작품만
을 읽도록 했다. 한 번은 헬렌이 그 즈음 잘 팔리던 ‘폼페이
최후의 날(The Last Days of Pompeii)”을 읽자 펄펄 뛰면서 헬렌
의 손바닥에 “선생님이 네 잘못을 목격했어”라고 되풀이해서
썼다. 또 헬렌이 시를 짓고 있어야 할 시간에 꽃내음을 맡고 있
자 헬렌에게 “멍청한 송아지” 같다며 그 날 내내 아무 말도 들
어주지 않았다. 헬렌이 찰흙 공예를 무척 서투르게 하자 — 애니
는 미술과 글쓰기에 재눙이 있었다–차값고 축축한 찱흙으로
헬렌의 얼굴을 찰싹 때리기도 했다.(190)

위대한 인물은 역사와 사람이 교차하는 지점에 있다. 헬렌 켈
러의 이름이 알려진 것은 현대 통신 기술이 발전하면서 함께 일
어난 일이었다. 사람들은 이 유명한 시각-청각장애 소녀을 보
려고 모여들었다. 그녀가 장애를 딛고 언어와 의식과 지식의 새
벽을 열어제친 일은 그녀의 친구가 얼마 전에 발명한 믿기 힘든
발명품만큼이나 놀라운 일이었다. 헬렌의 친구 벨은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 친구, 거랯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발명
품을 만들어냈다. (197)

헬렌은 대학이 배우고 생각하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는 무척 당항스러웠다. 그녀는 프랑스의 극작가 몰리에르와 코
르네이유의 작품을 읽었고, 독일 작가인 괴테와 실러의 작품도
읽었다. 영국 시인 밀터과 역사, 대수, 기하, 물리 등을 공부했
다. 수업 시간에 필기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 애니가 속사
포처럼 써 주는 강의의 요점을 ‘듣기’에도 바빴으니까. 윌리엄
웨이드가 열심히 점자책을 갖다 주었지만 헬렌이 공부해야 했
던 책은 대부분 점자책이 아니어서 애니가 낱말 하나하나를 손
에 그대로 적어 주어야 했다. 집에 돌와와서 헬렌은 천재적인
기억력에 기대어 강의 내용을 되살리며 점자 타자기로 기록해
두었다. 이렇게 초인적으로 노력했지만 늘 공부를 따라잡기 어
려었던 그녀는 스스로 ‘뒤쳐지고 뒤떨어진’ 학생이라고 자책하
며 지냈다. 감독관 두 사람이 지켜보는 시험은 악몽 같기만 했
다. 어윈 학장의 지시로 애니는 시험 시간에 헬렌과 함꼐 있을
수 없었다. (258-259)

헬렌이 성자의 이미지를 깨뜨리고 열렬한 급진주의자가 되자
사람들은 크게 놀라 그가 존의 ‘꼭두각시’가 되었다고 비난했
다. 이런 비난은 어느 정도는 사실일 수도 있다. 하지만 헬렌에
게 사회주의를 가르쳐 준 사람은 존이 아니라 애니였다. 당시
애니는 사회주의자는 아니었으나 그녀의 말과 행동은 열광적인
사회주의 선전가나 다름없었다. 헬렌에게 엘스의 “신세계(New
Worlds for Old)”를 읽어보라고 권한 사람도 애니였다. 애니는
이 글의 “놀라운 상상력과 짜릿한 문체”에 흠뻑 빠졌고, 헬렌
또한 깊은 감명을 받았다. 헬렌은 잔학한 자본가들에 맞서 싸우
는 노동자들의 투쟁이 시각장애와 청각장애를 이겨내려는 자신
의 투쟁과 비슷하다고 여겼다.(339-40)

..결의에 찬 모습으로 거리 행진을 하면서 부렀던
위블리스의 노래, 억압받는 아이들이 뉴욕에서 흔들던 프래카
드의 구호, 에터와 지오반니티의 억울한 감금. 이 모든 사건들
을 애니나 존이 수화로 적오줄 때 헬렌은 상처받았다. 처음으로
그녀는 특이한 사람–말하자면 기형–으로서가 아니라 모든 고
통받는 사람들과 함께 그 고통을 나누는 사람으로서 자기자신
을 바라보게 되었다.(345)

1913년 헬렌이 “어둠 밖으로(Out of the Dark)”를 펴냈다. 이
책은 헬렌이 사뢰주의의 길을 가게 된 이유, 사회주의자들의 믿음
–인류형제애, 평화, 교육–이 어떻게 자기를 감동시키고 바꿔
놓았는지를 이야기한 수필 (347)

-자본주의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쓸모보다 목숨이 길어요 (441)

“선생님과 나는 시각장애인들이 구걸이나 하고 돌아다니는
현실을 고쳐보려고 이 일에 온 힘을 다했지만 막상 우리가 부자
들의 집 앞에서 문을 두드리며 구설을 하는 거지처럼 보이는 게
창피했다. 내 안에은 즐 분과 화산처럼 끓고 있었다. 자선활동은
존경받을 만하고 남들의 인정을 받는 일이었다. 하지만 오랜
세월에 걸쳐 시각장애인들이 멸시 당하고 있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으니까” (458)

생계가 위태로워질 것을 우려한 헬렌은 기금 모금 연설을 할
때마다 되도록 사회적 신념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애썼다. 사회주의
운동가로서 활동도 점차 줄어들었다. 1922 년 이후에는 사회주의
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말한 적이 거의 없었다. (458)

넬라는 이렇게 적었다. “애니와 폴리는 돈을 관리할 줄 몰
랐다. 게다가 낭비벽도 심해서 레노어와 나, 그리고 다른 많은
후원자들을 힘들게 했다. 한편으로는 자본가들을 비난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그들의 도움을 받은 것이다” (575)

그 2천장이나 되는 사진 가운데 딱 한 장. 폴리 톰슨과 함께
차에 안자 있는 사진만은 삶의 이면을 담고 있다. 헬렌은 심각한
표정을 지은 채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협회 임원 누군가가
사진 뒷 며에 이렇게 휘갈겨 써놓았ㄸ.
“너무 심각. 취워 버릴 것.” (624)

평이하지만 강조점이 없다(김창규,바른 자세가 보약이다)

2006 05 4

바른 자세가 보약이다|김창규|해냄출판사|2000| ISBN : 8973373269 |215쪽 |이517.3-ㄱ947ㅂ

    평이하지만 강조점이 없다.

    뼈가 틀어지는게 모든 병의 원인이다. 최근에 프레시안에서
김철("몸의 혁명"이라는 책의 지은이) 이라는 사람이 계속 하고 있는 말이다.
이 책도 똑같은 말을 하고 있다.
    척추의 모양이 나쁘면, 거기 붙어있는 신경이 제 기능을 못하고, 내부의
장기까지 이상이 오기 쉽다고 한다.
    그렇다면 바른 자세란? 가슴을 펴는 것이다(이것도 김철이 최근 계속 하고
있는 말이다)
    여러가지 사진과 도해가 나온다. 바른 자세를 위한 체조 사진도 많이
실려있다. 그런데 지금 기억나는 것은 표지사진으로 실린 업드려서 다리 45 도 올리기다
(군대에서 하던 피티 체조와 비슷한 자세). 또 한 자세는 침대 따위에서 머리만
바깥으로 내놓고 머리 뒤로 젖히고 있기. 현대 사람들은 모니터 따위를 많이 봐서
늘 머리가 앞 쪽으로 쏠려 있어서 이걸 보정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한다.
    책 내용 중에서 인상 깊은 것은, 카이로프락틱 교정을 하는 데는
여러 달이 걸린다고 한다. 그 이유는 몸이 새로운 자세에 적응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
이라고 한다. 저자의 주장으로는 뼈를 올바르게 고쳤다고 하더라도 뇌에 학습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한다.
    책 분량을 조금 줄이더라도, 독자들에게 집중된 정보를 주었으면 더
좋은 책이 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