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August, 2006

[말씀] 일자리를 빼앗겨서 다시 되찾으려고 하는것뿐인데(대구 중학생)

2006 08 29

대우자동차 시위현창은 TV에서도 몇번 보았지만..

설마 이정도까지 심각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정말 잔혹한 현장이더군요.

마치 사람을 동물 죽이듯이 그렇게 때리는 모습..

상처때문에 아파서 울음으로 호소하는 사람들을 머리채를 잡고

잡아가는 모습..

정말..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이런 나라에서 우리가 도대체 어떻게 살아가겠습니까?
….

우리 국민들은 살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살기위해 열심히 일을 해야합니다.

그들은 그들의 일자리를 빼앗겨서 다시 되찾으려고 하는것뿐인데..

설령 그것이 안좋다 할지라도

그정도로 심각하게 처리해야 할 문제입니까?

그렇게 사람을 개패듯이 때리고 할정도로

안좋습니까?네?대통령님.

(2001-04-14 15:53:41 청와대게시판)

[책]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2006 08 29

뼛속까지내려가서써라-개정판/한문화/나탈리골드버그/ISBN : 895699031X

어떤 공책에 쓸 것인가? 문구사에서 파는 작은 공책에 쓰라고 한다.
일단 쓰라는게 저자의 주문이기 때문에 어떤 공책에 쓰는가가 중요해진다.
양장본의 고급 공책은 들고 다니기 힘들다. 기자수첩이라고 하는
손바닥만한 공책은 너무 작아서 적당한 길이의 글을 쓰기 힘들다.

이 책을 보면 B5 정도의 공책이 적당하겠다. 이것은 “메모의 기술”저자가
말하고 있는 크기이기도 하다. 생전의 이오덕 선생은 담배갑만한
전표 크기의 작은 공책을 쓰셨다고 한다. 요점은 늘 갖고 다닐 수 있어야
하는데 호주머니에 담느냐, 가방에 담느냐 하는 차이일 것이다.

블로그에 글을 쓰라는 얘기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저자가 좀 나이가
든 사람이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휴대용) PC 가 아무리 발전해도
연필과 공책만큼 기동력이 좋다고 볼 수는 없다.

[책][발췌] 실패한 마케팅에서 배우는 12가지 교훈(조원익)

2006 08 28


실패한 마케팅에서 배우는 12가지 교훈 조원익 지음 위즈덤하우스 2005
362.162-ㅈ664ㅅ

웹빙을 상품구매 측면에서 분석하자면 유럽이나 미국,일본에서는
고령자, 여성, 장애인 등의 복지와 관련된 사회적 웰빙을 중요시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복지와 무관하게 개인적 웰빙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유럽과 미국의 웰빙시장은 주료 요가 관련상품, 유기농자연
식품, 건강식품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식
품, 가전, 섬유, 건설 등 전 산업분야에 영향을 주고 있다. 더욱이 웰
빙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상품에까지 마구잡이로 웰빙이라는 단어
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45)

… 30년 맥주시장의 판도를 단 2년만에 바꾼 그야말로 신화 같은 일이
바로 이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것이다. 하이트가 OB에 역전할 수 있었던 데는
하이트의 준비된 전략도 한 몫했지만, 그 보다는 페놀사건을 계기로
고조된 환경, 특히 물의 중요성을 강조한 ‘물이 좋은 맥주, 하이트’라는
콘셉트를 잘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182)

[말씀] 한번도 이 싸움이 쉽게 끝날 거라고 생각해보지 않았다.(지율 스님)

2006 08 24

한번도 이 싸움이 쉽게 끝날 거라고 생각해보지 않았다.
http://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30041130171933&s_menu=%BB%E7%C8%B8

[말씀]승용차를 버려야 파병도 안할수 있다(권정생)

2006 08 24

텃밭을 가꾸고 묵혀 둔 논에 쌀농사 지어 자기 먹을 것은 자기 손으로 농사 짓고. 그리고 남는 시간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고, 뜨개질, 바느질 예쁘게 하면서 살면 된다. 그러면 실업자도 없어지고 거지도 없어진다. 한국 사람 절반만이라도 이렇게 살면 자연 환경은 더 이상 파괴되지 않고 쓰레기도 사라진다. 가장 중요한 것은 김선일 같은 착한 젊은이가 억울하게 죽지 않아도 된다. 구태여 이라크에 파병을 해가면서 석유를 더 많이 얻어 올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가난한 삶을 우리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승용차를 버리고 30평 아파트를 반으로 줄이는 길뿐이다. 그래야만 석유 전쟁에 파병을 안 해도 떳떳할 수 있다.
권정생, 작은책,2004년8월

[말씀]사적인 감정도 약탈하는 야만주의(아룬다티 로이)

2006 08 24

또다른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서–이번에는 이라크를 상대로
–사람들의 슬픔을 냉소적으로 조작하고, 세제와 조깅화를
파는 기업들이 후원하는 텔레비전 특집 프로를 위해 그 슬픔을
포장한다는 것은, 사람들의 슬픔을 싸구려로 만들고, 무의미한 것으로
만드는 짓입니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은 슬픔의 상품화,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인간의 가장 사적인 감정까지도 가차없이
약탈하는 야만주의입니다. 한 국가가 국민들에게 그렇게 한다는 것은
끔찍한 폭력입니다.

(“9월이여, 오라” 69쪽 저 ; 박혜영 옮김 녹색평론사 2004)

파워포인트를 반대한다

2006 08 22

파워포인트를 반대하는 사람의 글을 읽었다. 심각한 문제를 다룰 때는 쪼가리 정보를 나열하는 파워포인트가 적당하지 않고, 사이언스 잡지 같은 글이 필요하다는 주장

http://www.edwardtufte.com/bboard/q-and-a-fetch-msg?msg_id=0001yB&topic_id=1

http://www.wired.com/wired/archive/11.09/ppt2.html

http://cafe.naver.com/flexcomponent.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939

[책][발췌]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알랭 드 보통)

2006 08 21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 알랭 드 보통의 유쾌한 철학 에세이 알랭 드 보통 지음 ; 정명진 옮김 생각의나무 2005

진정한 친구들은 절대로 우리를 세속적인 잣대로 평가하지 않으며, 그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우리의 내면적인 자아다. (94)

삶의 본연의 목적이라는 잣대로 측량하면, 빈곤은 커다란 부고 무한한 부는 커다란 빈곤이다.(113)
철학의 임무는 우리의 바람이 현실세계의 단단한 벽에 부딪힐 떄 가능한 한 부드럽게 안착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다(130)

근심이란 불확실한 상황에 처해 심리적 동요를 느끼는 상태를 말하는데, 이런 경우 당사자의 마음에는 어떤 일이 최선의 결과로 끝났으면 하는 바람과 최악의 결과로 끝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교차하게 된다.(세네카)(151)

그렇다면 값비싼 물건들이 크나큰 기쁨을 안겨다 주지 못하는데도 우리가 그런 것들에 그렇게 강하게 끌리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자신의 두개골 옆면에 구멍을 뚫게 한 편두통 환자가 저지른 것과 비슷한 잘못 때문이다. 말하자면 값비싼 물건들은,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 따로 있는데도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할 때 그럴듯한 해결책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물건들은 우리가 심리적 차원에서 필요로 하는 어떤 것들을 마치 물질적 차원에서 확보하는 듯한 환상을 준다. 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는데도 그렇게 하지는 않고, 새로운 물건이 진열된 선반으로 끊임없이 이끌린다. 우리는 친구들의 우정 어린 충고 대신에 캐시미어 카디건을 구입한다.(107)

돌파구를 뚫고, 외교사절을 이끌고,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분명 눈부신 행위들이다. 하지만 꾸짖고, 물건을 사고팔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그리고 그대 자신과 더 나아가 그대의 식솔과 마찰없이 공평하게, 그대 자신을 속이거나 게으르지 않고, 잘 어울려 사는 것보다 더 눈부시고, 또 드물고 어려운 일은 없다. 사람들이야 어떻게 보든, 그처럼 남에게 드러나지 않는 삶이야말로 그렇지 않은 삶들 못지않은 긴장과 무게로 각자의 직분에 충실하다.(243)

우리와 전혀 관계없으면서도 마음을 꿰뚫어보듯 우리들의 머리 속에 들어 있는 생각들을, 우리 자신들마저 도저히 따를 수 없을 정도로 명확하게, 심리적으로 정확하게 그려내는 저자들을 만나면 누구나 그들의 글을 인용하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그들은 우리 자신들보다도 우리를 더 잘 아는 것 같다. 그들의 글에서는 우리의 마음속에 수치심과 낭패감으로 간직돼 있는 것들까지도 우아하고 간결하게 그려진다.(254)

몽테뉴가 자신의 삶이 얼마나 평범하고 개인적이었는지에 대해 그렇게
많은 정보를 털어놓은 이유는 아마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요점을 충분히 납
득시키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우리들에게
들려주고자 했던 것도 그런 목적에서였다

그는 사과를 좋아하지 않았다:”나는 멜론을 빼고는 다른 과일을 지나치
게 좋아하지 않는다”(266)
겉으로 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이 그 옛날에 사색에 빠졌던 사람들과 전혀 닮지 않았다고 해서 낙담할 이유는 전혀 없다. 몽테뉴가 우리의 현실까지 반영하여 그린 반쯤은 이성적인 인간 존재의 초상은 그리스어를 한마디도 못 하고, 방귀를 뀌고, 식사 전후에 마음이 달라지고, 책에 싫증을 내고, 고대의 철학자를 아무도 모르고,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와 스키피오 아에밀리아누스를 바꿔 적을 수도 있다. 평범하고 도덕적인 삶이라면, 비록 지혜를 얻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우둔함에서 몇 발 벗어나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 자체로 충분한 성취를 이룬 삶이다.(267)

쇼펜하우어의 서재에는 자연과학책들이 무척 많았다(310)

쇼펜하우어가 볼 때, 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은 무의미한 생존을 위해 똑같이 전력투구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311)

[책][발췌]괴델과 아인슈타인 – 시간이 사라진 세상

2006 08 18

형식적인 산술 체계의 불완전성이라는 수학적 사실은 마음과 수학적 직관을 가지고 있는 우리 같은 사람만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역설적이지만 컴퓨터도 컴퓨터의 본질적인 한계를 설정한 괴델의 정리를 증명하도록 프로그램할수 있다. 산술의 진리는 따라서 원
리적으로는 형식적인 체계 안에 가두어둘수 없게 되었다. 여기에 진리와 증명의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우리가 여기서 이야기하고 있는
의미에서의 수학적 증명은 주어진 형식적 체계 안에서 또는 이 체계에 의해 이루어지는 증명인 반면에 진리는 절대적인 것이다.
(82)

괴델과 아인슈타인 – 시간이 사라진 세상 | 원제 A World without Time (2005)
팰레 유어그라우 (지은이), 곽영직, 오채환 (옮긴이) | 지호

[말씀] 몇 번이나 경찰이라고 써야 할 곳에서 깡패라는 말을 떠올렸다(김창복)

2006 08 16

오늘, 8월 첫날에 이 글을 쓴다. 쓰면서 나는 몇 번이나 <경찰>이라고 써야 할 곳에서 <깡패>라는 말을 떠올렸다. 쓰면서 나는 몇 번이나 <폭력조직>이라고 써야 할 곳에 <국가>또는<경찰>이라 쓰고 있는 나를 의심했다. 그리고 지금에야 나는 <희망>이 무엇인지를 본다. <깡패>를 징벌하고 <폭력조직>을 해체하는 꿈을 꾸는 지금에야, 진정 내가 꿈꾸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안다.

(자현이 아버지 김창복 씨의 말씀,

작은책, 2006년9월호,

http://hadream.com/zb40pl3/zboard.php?id=gunmo&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