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세속의 철학자들:고전 읽기의 괴로움을 나누다

By ananda

세속의 철학자들, 하일브로너 지음. 장상환 옮김, 이마

(The)worldly philosophers / Heilbroner, Robert

여기 소개한 경제학자의 책을 직읽기는 무척 괴로운 일이다. 고전 읽기가 중요하다는 글을 볼 때마다, 그 글은 거짓이거나 일종의 광기라고 생각을 한다. 하일브로너는 내 이런 생각을 두둔해 준다. 국부론 이나 자본은 그 장광설 때문에 매우 읽기 고달픈 책인 것이다. 이런 점에서 하일브로너는 명민한 현대의 독자이다. 그 솔직한 분석력으로 다른 독자들에게 아주 흥미롭게 경제학을 알려주고 있다.

책 끝머리에 경제학이란 자본주의체제이론의 동어라고 밝히고 있다. 정치경제학을 복원하자는 얘기로 들린다. 한국에서는 이제 낯선 얘기처럼 들리는 이런 논변이 다른 나라에서는 아주 많은 호응을 받은 모야이다. 사오십년동안 꾸준히 사랑받았던 책이라고 한다.

스미스와 오언등에 대한 내 편견도 사라졌다.

발췌

예상하지 못하는 계층에서 이 저서를 옹호하는 자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바로 신흥 자본가계급이었다. 스미스는 그들으 ‘야비한 탐욕’을 비난하고, “도저히 인류의 지도자가 아니며 또 그렇게 되엇도 안된다”고 ㄱ들에게 혹독한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나 그들은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주장한 ‘시장을 그냥 내버려두라(let the market alone)’는 위대한 메시지를 지지한 나머지 그가 퍼부은 모든 비난을 무시했다. ( ?쪽수 )

아무리 상상력을 발휘해도 그(로버트 오언)를 경제학자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는 경제학자 이상의 존재였다….다른 이들이 …글이나 쓰고 있을 때, 그는 앞에 나서서 세상을 바꾸려고 시도했다.(152)

…공산주의자동맹이 창립되어지만 종이 위의 조젝에 불과했다. 동맹의 강령이었던 “공산당 선언”은 시중에 팔리지도 않았다. 그리고 1848년 혁명의 붕괴와 함께 동맹 또한 죽었다.(200)

따러서 ‘노동가치 이론’의 진정한 통찰력은 스미스와 리카도가 생각한 것처럼 가격 결정의 원리를 설명한 것이 아니라 노동력이 상품이 되는 특수한 사회체체를 식별해 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214)

…경솔하게도…자신(헨리 조지)의 감정을 드러내고 말았다.

“노동계급이 자신들의 임금을 올리기 위해 하는 모든 노력을 저지하기 위하여 사람들은 정치경제학이라는 이름을 끊임없이 언급해왔습니다”(245)

마치 딴 세상에서 온 것처럼 살았다. 따라서 …베블렌..선교사가 원시사회에 적응하듯 사회에 적응했다.

..케인스주의는 인플레이션과 연관된 화폐문제에서 금리의 역할이 부활하면서 취약해졌다.(378)

질문은 경제학자들이 “과학자의 객관성을 가지고 그들의 주제를 설명하려고 노력한다.”는 맨큐의 진술을 겨냥한다. 그러나 상속받은 재산이나 비참한 빈곤과 같은 것에 대해 ‘객관적’인 자세를 취한다는 것이 무엇을의미하는 것일까?(420-1)

자본주의는 우리가 획득할 수 있는 작동 가능한 유일한 체제이지만 그 체제는 강력한 정부의 존재없이는 만족스럽게 작동할 수 없다는 것이다.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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